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반년 새 10.0%p 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규제비율(100% 이상)은 웃돌았다.
7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6월 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을 통해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전년 말(193.7%) 대비 9.4%p 하락했다고 밝혔다.
신지급여력제도(K-ICS) 경과조치 적용 전 자본적정성 비율은 180.4%로 전년 말(189.4%) 대비 9.0%p 하락했다.
통합자기자본은 178조5천억원으로 1.6%(2조8천억원) 증가했다. 주로 보험계열사의 조정준비금 증가, 해외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에 기인한다.
통합필요자본은 96조9천억원으로 6.8%(6조2천억원) 증가했다. 보험계열사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액 증가, 해외계열사의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필요자본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DB(216.2%), 다우키움(206.0%), 삼성(200.9%), 교보(194.1%, K-ICS 경과조치 적용 전 149.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DB(216.2%), 다우키움(206.0%), 삼성(200.9%), 교보(194.1%, K-ICS 경과조치 적용 전 149.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이다.
전년 말 대비로는 미래에셋이 9.4%p 상승한 반면, 교보(44.8%p), 한화(17.7%p), 삼성(9.6%p), 현대차(2.8%p), 다우키움(2.7%p), DB(2.5%p)는 하락했다.
금감원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모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 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추후에도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금융복합기업집단별 자본적정성 비율 현황 (단위 : 조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