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 대상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1일까지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와 하나금융그룹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하면 된다.
모집대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 4년제 대학교 3~4학년 재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며, 팀(최소 2인 ~ 최대 5인) 단위로만 참가할 수 있다. 어려운 형편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의 교육 및 취업 기회를 제공코자 저소득 가정의 성적 우수 대학(원)생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활용 등 '금융과 디지털의 융합' 관련 아이디어를 주제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0개 팀을 선정하고, 10월 27일에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는 본선을 거쳐 10개 팀을 선발한다.
선발된 10개 팀에게는 한 달간 구글, AWS, MS의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무료 심화 교육과 석 달간의 현장 연구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1인당 40만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한다.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한 팀에게는 하나금융그룹(지주 및 관계사)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우대 혜택 등이 제공된다. 저소득가정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100만원을 별도로 수여한다.
전 교육과정 수료 후 최종 선정된 5개 우수팀에게는 총 2천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금융감독원장상인 대상 1개 팀에게는 1천만원을, 최우수상 2개 팀에게는 각 500만원을, 우수상 2개 팀에게는 각 250만원을 수여한다. 대상 팀에게는 글로벌 IT기업의 본사 견학 기회도 제공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가 금융과 디지털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목표를 이루기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저소득 가정의 청년을 지원함과 동시에 하나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