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화 프로그램 우수 수료작, 트레일러 제작부터 '피치온' 참가 기회까지 제공
글로벌에서 더욱 주목하는 K-콘텐츠 육성을 위해 진행한 공모전 선정작이 문화당국의 지원을 통해 완성본 제작을 위한 닻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참신한 K-콘텐츠 기획안 발굴·지원을 위해 진행한 '2022 대한민국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선정작을 대상으로 완성화·피칭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 선정작 중 후속 지원을 희망하는 총 29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기획안 완성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획안들이 완성된 작품으로 제작, 유통까지 이어지도록 다양한 후속 지원이 추진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가 기획안을 장르별·단계별로 구분해 총 17명의 멘토진에게 맞춤형 컨설팅 및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며, 6월부터 4개월에 걸쳐 기획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1단계 컨설팅의 멘토진은 감독, 작가, 기획 PD 등 위주로, 2단계 멘토링은 방송사, OTT 등 편성과 제작, 투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드라마 부문에는 진혁 감독, 아크미디어의 안창현 대표 등을 비롯한 6인의 멘토가 참가한다. 예능/교양 부문에는 SBS 포맷티스트의 김일중 이사, MBC의 김영혜 PD, 콘텐츠웨이브의 이정민 책임 등 11인의 멘토가 참가한다.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부문의 경우 해외진출에 특화된 '다큐멘터리 해외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공동제작, 영화제 출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유수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수상 경험이 있는 J&D미디어의 서민원 대표, 최우영 감독, 이미진 감독, 정관조 감독 등 멘토진과의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완성화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드라마 2편, 예능/교양 6편, 다큐멘터리 2편, 총 10편의 기획안에 대해서는 작품 당 5백만 원 규모의 컨셉 트레일러 제작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방송사, OTT, 투자자 등과 비즈매칭을 통해 추가적인 제작·편성·투자 등 유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콘진원 관계자는 "콘진원은 기획안 공모 선정작 전체에 대해 차년도 제작지원 사업에 공모할 경우 서면평가 가점을 부여해 선정된 우수 기획안이 제작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돕는 등 '기획-제작-유통'의 가치사슬에 따른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