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 창사이래 분기 최대실적…지난해 3분기 누적 연간실적 흑자전환 성공
![애니플러스가 '진격의 거인:파이널시즌 파트2'를 넷플릭스와 공급계약 체결했다. (사진=애니플러스)](/news/photo/202201/93690_70254_1440.jpg)
애니플러스가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의 애니메이션 공급계약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실적 흑자 기조에 청신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글로벌 종합 콘텐츠 미디어 전문기업 애니플러스가 간판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파트2'를 10일 밤 10시부터 방영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넷플릭스와 공급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NHK에서 방영되는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파트2'는 애니플러스 TV 채널을 통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전역 약 5천만 가구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 공급계약을 통해 넷플릭스에서도 일본 방영 후 24시간 이내에 시청이 가능하다.
앞서 2009년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진격의 거인'은 2019년 12월 단행본 기준 누적 발행부수 1억부를 돌파했으며, 2000년대 연재를 시작한 작품 중 권당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바 있는 작품이다.
2013년 4월 7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3개의 시즌을 방영해 온 애니메이션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1'을 방영했다. 아마존 자회사인 글로벌 영화 사이트 'IMDb(인터넷 영화 데이터베이스)'에서 '진격의 거인 : 파이널 시즌 1'은 높은 완성도와 우수한 연출로 유저 평점이 9.5점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새해 첫 기대작으로 '진격의 거인'을 TV 채널과 넷플릭스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 시청자들에게 동시방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지난해 애니메이션, 전시, 드라마 등 모든 사업부문에 걸쳐 이뤄낸 사상 최대 실적의 경신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전반적인 경영실적이 개선되면서 최근 실적인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억5천만원, 29억원을 시현하며 창사이래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3분기 연속 실적 경신을 지속했다.
또한 전분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6.8%, 68.3% 증가했으며,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1.0% 증가한 236억9천만원과 75억4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애니플러스 로고 (사진=애니플러스)](/news/photo/202201/93690_70255_1814.png)
애니플러스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8% 증가한 143억6천만원을 기록했고, 전년 연간 매출액 112억2천만원의 28.0% 초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연간 -7.6% 적자에서 37.1%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팬더믹 속에서도 '요시고 사진전'으로 15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을 모은 국내 전시·기획 분야 자회사 미디어앤아트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53.2% 증가한 27억4천만원과 7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10억2천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요시고사진전', '어쩌다웨스앤더슨', '반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유미의세포들 부산전' 등 4편이 동시진행 되고 있어 어닝써프라이즈 수준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는게 애니플러스의 설명이다.
애니플러스 관계자는 "동종업종 최고 수익률 시현과 트리플 크라운 달성은 효과적인 사업모델 구축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