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개막식에 김부겸 국무총리 참석해 내수 회복 위한 동행세일에 전 국민 동참 당부
주요 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단체장과 전국 100여 명의 일반국민들도 비대면으로 참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촉진을 위해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4일 서울 세운상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4일 김부겸 국무총리 참석하에 서울 세운상가에서 개막식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촉진을 위한 '2021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개막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대·중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지자체 온라인몰,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대규모 상생 특가 할인행사로, 그동안 중기부를 중심으로 정부 부처, 17개 시․도, 민간 유통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준비해 왔다.
2021년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는 다음달 11일까지 18일간 이어진다.
G마켓·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가치삽시다'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특가 기획전을 연다. 백화점·대형마트 등은 여름상품 기획 행사를 벌인다. 가전, 자동차, 가구, 의류 등 주요 소비 품목 특별 할인전 등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도 개최된다.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이 5%에서 10%로 확대되고 전국 150여개 전통시장 온라인 할인 판매, 전국 지자체 온라인 쇼핑몰 특별 할인전 등도 마련됐다. 지자체 추천 우수제품 특가 기획전, 라이브커머스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으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열린 행사가 되기 위해 세운상가 옥상에 세워진 스튜디오(세운상가 옥상)와 중소기업유통센터(이하, 유통센터)의 라이브스튜디오 현장을 생중계로 연결해 진행됐고, 전국에서 100여 명의 일반 국민들도 비대면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유튜브와 LG헬로비전을 통해 디지털 송출되어 일반 국민들도 시청할 수 있도록 진행된 개막식은 '다시 세운 '세운상가' - 다시 세우는 경제의 희망장소'라는 컨셉으로 과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세운상가처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경제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세운상가 옥상에서 개최됐다.
세운상가 스튜디오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권칠승 중기부 장관,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정진수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표, 온오프라인 유통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라이브스튜디오 현장에는 올해 동행세일 특가 기획전에 참여한 소상공인 히트 예상 제품 전시와 함께 소상공인 대표가 참석했으며 사회는 조우종, 문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올해 동행세일 소상공인 히트 예상 우수 제품에 대한 소개를 유통센터로부터 청취하고, 유통센터 현장에 참석한 소상공인 대표와 동행세일 참여 현황과 소상공인으로서 바램 등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개막식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내수와 소비심리가 회복되는 등 경제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민 모두가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시장상인과 지역경제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시장상인들에게 "현장 속에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상공인의 빠른 경영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기지개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전 국민들이 동행세일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이날 일일 동행 배달원이 돼 소상공인 제품을 특별 배송하는 깜짝 이벤트에 참여했으며, 동행세일 모델 박소이(영상 참여)와 샘 해밍턴과 같이 인스타그램 '릴스(Reels)'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동행세일 득템보탬 챌린지'를 직접 선보이며 국민들의 대국민 소비촉진 행사를 응원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로 참석인원 최소화를 위해 참석하지 못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체부, 농식품부, 산업부, 해수부 장관은 사전에 준비된 영상을 통해 동행세일을 응원했고, 인천, 대전, 강원도에서는 전국 지자체를 대표해 전통시장 등 현장에서 동행세일 응원 목소리를 다채롭게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