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MG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올해 태블릿 브랜치,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등을 구축해 회원 서비스 질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15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면 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선언한 '새마을금고 비전 2025'을 올해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마을금고 비전 2025'는 ‘앞으로 100년! The Smart MG·더 따뜻한 새마을금고’라는 슬로건으로 한다.
![박차훈 MG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진=MG새마을금고중앙회)](/news/photo/202102/88807_63094_2531.jpg)
디지털 금융환경 구축과 더불어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상생 경영을 위해 올해 신(新)성장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비(非)금융사업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그린경제 실현을 위한 '그린뉴딜' 사업 확대, 메세나 사업 및 MG역사관 건립 등을 통한 새마을금고 회원 간 문화 격차 해소, 새마을금고 국외 설립전파를 통한 '포용금융' 한류 선도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의 2020년 실적 및 회사의 각종 현황 등도 함께 소개했다.
먼저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2020년 12월 기준 총자산 209조원, 당기순이익 7천8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회의 지원기능 강화, 디지털 금융부문에서의 끝없는 혁신, 고객들의 신뢰 등을 바탕으로 자산 200조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자산 200조 원'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새마을금고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새마을금고가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체대출비율, 고정이하비율 등 대표적 재무지표만 보더라도 상호금융기관 중 우수한 축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작년 12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가 이익잉여금으로 적립한 금액은 6조8천600억원, 출자금은 9조1천억원으로 총자산의 8%에 달하는 자기자본을 보유함으로써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체대출비율, 고정이하비율 등 대표적 재무지표도 상호금융권 내 우수한 수준을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새마을금고의 연체율과 고정이하비율은 각각 1.85%, 2.21%이며 새마을금고를 제외한 상호금융권 평균치는 각각 2.14%, 2.43%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가 성장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예금자보호제도를 빈틈없이 운영해 고객 재산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새마을금고에 조성된 예금자보호준비자금만 1조9천억원에 달한다"며 "필요시 국가로부터 차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구비돼 있고, 유동성 확보(대응)와 예·적금인출 대비 차원에서 상환 준비금 9조4천2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의 '연대와 협력 DNA'로 코로나19와 같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선도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