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캠페인-198] "경찰, 풍수·사주 유인 불법 리딩방 투자 사기 수사 중"
[생활경제캠페인-198] "경찰, 풍수·사주 유인 불법 리딩방 투자 사기 수사 중"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6.02.1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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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불법업자가 교묘하게 제작한 가짜 주식거래 앱 주의"

최근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금융사기 범죄 조직이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유포해 투자를 유도하고 자금을 편취하는 범죄 현황이 드러나 경찰이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범죄조직은 초기에 단체 채팅방에서 풍수·사주 등 친숙한 콘텐츠로 투자자에게 접근한다. 이들은 자체 제작한 가짜 주식거래 앱(PIPS Assets, 이하 가짜 앱)을 통해 비상장주식 등에 10~20만원 정도 소액 투자를 유도한 뒤, 수십배의 수익이 나게끔 조작하고 일부 금액을 출금해주면서 피해자와 신뢰 관계를 맺는다.

이후 투자자가 더 많은 금액을 입금하면 가짜 앱을 통해 재차 수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조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입금을 유도한다. 혹 추가 투자를 원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투자자에게는 대출을 주선·실행케 한다.

가짜 앱 상에서 큰 수익이 발생한 것을 확인한 투자자가 인출을 요청할 경우, 대출금 상환이나 수수료 납부, 세금 이슈 등을 핑계로 추가 자금까지 가로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제작한 가짜 앱은 정상적인 금융·투자 플랫폼을 가장했기 때문에 일부 금융 소비자들이 범죄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금융감독원이 영등포경찰서와의 협업 과정에서 풍수나 사주를 미기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새로운 유형의 불법 리딩방 사기 수법이 드러났다며 '주의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11일 발령했다.

금감원은 혹 SNS 등에서 풍수·사주 또는 고수익을 미끼로 앱을 설치토록 하거나 주식 매수를 권한다면 투자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풍수·사주 관련 불법 리딩방 사기 구조도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아울러 상장 관련 정보와 고수익 실현을 언급하며 비상장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사람은 투자금을 가로채려는 불법업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당부했다. 개중에는 "금감원에 정식 등록된 회사"라고 사칭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투자 권유인이 제도권 금융회사 등의 임직원이 맞는지 반드시 직접 확인부 해야 한다.

특히, 경찰 조사에서 적발된 'PIPS Assets'는 불법업자가 자체 제작한 가짜 주식거래 앱임을 명심해야 한다. 해당 앱이 정상 플랫폼인 것처럼 교묘하게 제작된 만큼, 금융소비자가 해당 앱에 의심없이 접근할 경우, 자칫 투자 사기에 휘말릴 수 있다고 금감원은 경고했다.

제도권 금융회사는 통상 1:1 채팅방 등에서 절대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다. 불법업체와의 거래로 인한 피해는 금감원의 분쟁조정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혹 사칭이 의심되는 경우 금융회사 고객센터에 직접 연락해 사실관계부터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블로그나 인터넷 기사 등 온라인에서 접하는 모든 정보는 허위 조작된 정보일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금감원은 소정의 사례비를 받고 불법업체가 원하는 대로 인터넷 기사 또는 블로그 게시글이 작성된 사례가 많으므로 금융소비자가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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