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은 민간소비 회복과 수출 증가로 3%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에도 2%중반 성장이 예상됐다.
한국은행 홍콩주재원은 10일 현지정보 '2025년 홍콩의 경제성장률 및 2026년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콩의 2025년 GDP 성장률(속보치)은 3.5%로 2024년(2.6%)에 비해 0.9%p 확대됐다. 주요 투자은행 등에서는 홍콩 경제가 2026년중 2.5%(IB 전망치 평균) 내외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주재원에 따르면, 2024년중 감소했던 민간소비가 금리인하, 주가상승 등에 따른 심리개선으로 증가로 반전(+1.6%)했다. HKMA는 기준금리를 2024년 1%p에서 2025년 0.75%p로 인하했으며, 항셍지수는 2025년중 27.8% 상승했다.
상품수출은 미국의 관세부과 등 무역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내 수출 증가에 힘입어 크게 확대(+12.0%)됐다. 서비스수출은 입국 관광객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유지(+6.3%)했다. 지난해 홍콩을 방문한 관광객은 4천990만명으로 2024년에 비해서 12% 증가했다.
주요 투자은행 등에서는 홍콩 경제가 2026년중 2.5%(IB 전망치 평균) 내외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IB의 2026년 홍콩 성장률 전망을 보면, 도이치뱅크(Deutsche Bank) 3.0%,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2.6%,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2.6%, BOA(Bank of America) 2.5%, UBS 2.3%, 바클레이즈(Barclays) 2.0% 등이다.
투자은행들은 내수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심리개선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 및 투자가 증가하면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의 경우, 시장에서는 올해에 0.5%p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주재 미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사업전망을 낙관적(낙관적 및 매우낙관적)이라고 답한 기업의 비중이 지난해 1월 33%에 불과했으나 올 2월 53%로 크게 증가했다.
수출은 기저효과 등으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중국경제의 성장세 유지 여부 등이 향후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