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비쿠폰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청년 일자리에 쓰자"
이재명 "소비쿠폰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청년 일자리에 쓰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5.02.1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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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개최..."추경안에 일자리 창업 예산 5천억 편성"
"여야와 정부 당국 모두가 추경 동감... 20일 국정협의체에서 결론내자"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난을 이겨내려면 국가 역할이 필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19일 "청년들이 일을 통해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추경안에 일자리 창업 예산 5천억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민주주의 회복이고, 거기에 더해서 민생·경제 회복"이라며 "소비쿠폰이 불가능하다, 도저히 죽어도 못하겠다 싶으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서 쓰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개최되는 국정협의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수)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당정협의에서 AI 추경 추진을 언급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2천 장 수준의 GPU를 2만 장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며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제가 대표 연설에서 강조한 신성장을 위한 국가 투자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미 반도체 지원과 R&D 분야까지 포함한 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한은이 어제 상임위에서 15조 내지 20조 원 정도로 추경을 하면 성장률이 약 0.2%p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고 경기 대응에도 적절하다"고 답했다며 "여야와 정부 당국 모두가 추경에 동감해 온 만큼, 20일 국정협의체에서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전대미문의 황당무계한 내란 사태, 불법 비상계엄 때문에 경제 상황이 너무 악화되고 있다"며 "단군 이래 가장 잘 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IMF 이후에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월에 2030세대 중에 그냥 쉬었다는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30대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풀타임 아르바이트조차 없어진 고용 시장에서 초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처음으로 6%를 넘었다"며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난을 이겨내려면 국가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럴 때 국가가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 고용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까지 청년 취업을 위해서 나서고 있다"며 "영등포구의 청년성장학교, 또 관악구의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처럼 지방정부들까지 청년과 지역 일자리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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