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인재, 기업과 연결"…서울시 '경력인재 지원사업' 참여사 모집
"중장년 인재, 기업과 연결"…서울시 '경력인재 지원사업' 참여사 모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2.1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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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중장년층과 기업 연계하는 '경력인재 지원사업' 참여 기업 10일부터 모집
채용형(풀타임)과 직무체험형(파트타임) 모집…채용형 참여기업에 1인당 최대 300만원 지원
경험과 전문성 검증된 인재 지원에 초점…유연한 근로 형태 도입으로 기업·참여자 선택폭 확대
경력인재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경력인재 지원사업 포스터 (사진=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울시가 경력 인재 채용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고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중장년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유연한 근로 형태 도입으로 채용 부담을 완화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적극 돕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이 10일부터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중장년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30~40시간의 유연 근무를 적용해 기업과 근로자가 각자의 환경에 맞는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재단은 시민의 인생 후반 50년을 돕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훈련, 취업과 창업 등을 포함한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의 5개 캠퍼스와 동작, 영등포, 노원 등 13개 센터와 협력하여 다양한 중장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지난해 '경력인재 지원사업(구 4050인턴십)'에는 24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2천215명의 지원자 중 418명이 기업과 최종 매칭됐다. 올해는 모집 규모를 450명으로 확대하고, 근무 형태를 채용형(구 풀타임)과 직무체험형(구 파트타임)으로 나눠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채용형' 모집 규모는 지난해 125명에서 160명으로 확대됐으며, 근로 시간도 주 40시간에서 최소 30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기업이 중장년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계속 근무할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경상운영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직무체험형'은 기업이 필요 직무에 맞춰 인력을 매칭하고, 참여자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3개월간 최대 201만4천200원의 활동비(월 67만1천400원)를 지원받으며,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계속 고용을 검토할 수 있다.

아울러 '채용형' 참여기업은 서울시 소재 상시 근로자수가 5인 이상,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어야 하고, '직무체험형' 참여기업은 수도권 소재의 상시근로자수가 3인 이상 기업·기관 및 협회면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10일부터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채용형 참여기업'은 상시 모집하며, '직무체험 형 참여기업'은 상반기 2회에 걸쳐 모집하고 3월 중 2차 모집할 계획이다. 채용형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발하며, 직무체험형은 1차(10일)와 2차(3월 초) 모집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 인재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강력한 자산이다"라며 "채용형 모집 확대와 유연한 근로 지원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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