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통해 1억원 기부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하 재단)이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주로 거주하는 ‘한국마을’ 예카(Yeka) 지역 내 영유아센터 교육환경 개선사업 후원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하여 최근 관련 시설을 완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북동쪽에 위치한 예카는 과거 에티오피아 황제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하사한 지역으로 참전용사 및 후손 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재단은 교육환경 개선사업 후원을 통해 예카지역 티길 레네사넷(Tigil Lenetsanet) 영유아센터에 교실 3칸 신축과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기자재는 책상 약 70개, 의자 약 100개, 참고서 350권 등을 지원했으며, 센터 내 영유아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교육환경 개선사업은 재단의 후원금 지급(2023년 10월)을 시작으로 현지에서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 완료, 건물 설계 및 시공, 교육 기자재 구입 등을 거쳐 지난 5월 말에 완료됐다.
이순호 재단 이사장은 "에티오피아 한국전쟁 참전용사 마을 영유아들이 개선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하여 앞으로 대한민국과 소중한 인연을 쌓아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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