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와 서울특별시가 지역을 연계한 창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ESG기업 육성에 나선다.
롯데카드는 지난 8일 서울시와 '지역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지역 자원을 발굴·활용해 창업한 ESG 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서울특시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 '넥스트로컬' 및 롯데카드 ESG 캠페인 '띵크어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 ESG기업 지원을 위한 행사·프로모션 공동 참여 및 지원, 양 기관의 지원사업에 참여한 ESG 기업의 판로 확대, 홍보 및 교류 활성화 지원, 기타 상호 합의한 공동 협력사업 등이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넥스트로컬 사업을 진행해 왔고, 롯데카드는 2022년부터 띵크어스 캠페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민 고용 등을 실천하는 ESG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해왔다.
앞으로 양 기관은 두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연계 비즈니스를 펼치는 ESG 기업에 창업·경영 전문가 컨설팅,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등을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서 ESG기업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매출 상승 등 성과를 거둔 경험을 살려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의 홍보·마케팅에도 나선다. 해당 기업에는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디지로카앱 및 롯데카드의 SNS를 활용한 상품·브랜드 홍보 혜택을 비롯해 ESG 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지원 시 선발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서울시와 롯데카드는 지원 중인 ESG 기업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와 프로모션도 주최, 운영할 계획이다.
정동훈 롯데카드 전략본부장은 "롯데카드는 그동안 ESG 캠페인 띵크어스와 ESG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업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서울시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이고 파급력 있는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ESG기업을 키워내도록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넥스트로컬이 이번 롯데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상생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과 더 활발하게 상생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