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 확대 지원…최대 70% 지원 혜택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4일 세종특별자치시와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 및 고금리 지속에 따른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소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세종시에 소재하는 보험대상 업종 영위 중소기업이다. 협약을 통해 신보는 보험료의 10%를 할인하고, 세종시는 기업당 15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50%까지 지원한다.
해당 협약에 따라 세종시 소재 기업은 지난 5월 체결한 신한은행 보험료 지원 20%와 세종시 지원을 더해 최대 70%까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세종시와의 협약으로 신보는 전국 모든 광역지자체와의 매출채권보험 협약 체결을 완료했다. 신보는 지자체 보험료 지원이 기업들의 매출채권보험 가입 접근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심현구 신보 전무이사는 "세종시와 신보의 협업이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 소재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올해 매출채권보험 규모를 전년 대비 2천억원 증가한 21조2천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받아 운용하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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