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부산광역시,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위기대응과 지역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 성장 주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별로 부산시는 기업의 금융비용 및 상환부담 경감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신보와 부산은행은 협약 상품을 도입해 부산시 소재 중소기업에 약 1천800억원의 보증부대출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보는 부산은행이 출연한 50억원(특별출연금 40억원,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을 재원으로 핵심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에 총 2천50억원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주요 지원 대상은 부산은행이 추천하는 지역대표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수출기업 등이다. 신보는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3년간 보증비율 상향(100%), 보증료율 연 0.2%p 차감 등의 혜택을 지원 대상 기업에 제공한다.
또,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2년간 연 0.4%p의 보증료를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보는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국적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정부 혹은 지자체로부터 재난(재해) 중소기업으로 확인받거나, 재난(재해) 복구자금을 배정받은 중소기업,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현장실사 등을 통해 재난 피해 사실을 확인한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피해 기업에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관련 특례보증을 받은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