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1%로 8월 말(0.24%) 대비 0.0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1천억원으로 8월과 유사 수준을 보인 데 반해,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7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1조원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단위 : %, %p)
차주별로 기업대출 연체율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소폭 하락했다.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21%) 대비 0.01%p 하락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 말(0.17%) 대비로는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월 말(0.12%)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말(0.11%) 대비로는 0.01%p 상승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7%로 전월 말(0.42%) 대비 0.05%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0.30%) 대비로는 0.07%p 상승했다.
9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월 말(0.27%) 대비 0.04%p, 전년 동월 말(0.30%) 대비로는 0.07%p 하락했다.
기업별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5%로 전월 말(0.13%) 대비 0.07%p 하락했고, 전년 동월 말(0.28%) 대비로는 0.23%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0.30%) 대비 0.03%p 하락했고, 전년 동월 말(0.30%) 대비로는 0.07%p 하락했다.
이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33%로 전월 말(0.38%) 대비 0.05%p, 전년 동월 말(0.40%) 대비 0.07%p 각각 하락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0.20%) 대비 0.01%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0.19%) 대비로는 0.01%p 상승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