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 플랫폼을 비롯해 콘텐츠 유통,공연, MD등 뮤직 사업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FLO) 운영사 드림어스컴퍼니가 올해 3분기에 2018년 플로(FLO) 론칭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14일 오후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 739억 원, 영업손실 8억 원을 기록한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3.3%가 증가해 4분기 매출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3개년 연속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드림어스컴퍼니는 덧붙였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매출 성장의 배경에는 견고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FLO)를 비롯해 콘텐츠 유통, 공연, MD 등 뮤직 사업 전반에 걸쳐 달성한 고른 성장세를 이유로 제시했다.
플로(FLO)는 3분기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과 동시에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소강 상태에 들어간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콘텐츠 유통 및 공연, MD까지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드림어스컴퍼니의 주요 주주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JYP, 피네이션(P NATION), 물고기뮤직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임영웅의 정규 앨범 발매, 시즌그리팅 및 응원봉 등 다양한 MD 사업을 펼쳤으며, NCT, 에스파, 스트레이키즈, 트와이스 등의 신규 앨범도 상당한 인기를 끌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게 드림어스컴퍼니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올해 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오디오 플랫폼 플로(FLO)를 오픈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따른 비용 지출이 영향을 주면서 연결기준 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드림어스컴퍼니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플로를 오디오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한 중요한 시점이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음악 플랫폼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확대 및 드림어스만의 경쟁력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트래픽을 높여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드림어스컴퍼니는 3분기 말 기준 약 1,4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이자 수익을 비롯해 외환차익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오디오 오픈 플랫폼 플로의 성장과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아우르는 밸류 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밸류 체인 구축을 위해 다양한 얼라이언스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오디오 영상 전문 제작사인 스튜디오 돌핀을 인수하여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를 오픈하는 등 IP 제작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 김동훈 대표는 "오픈플랫폼으로 전환한 플로를 기반으로 '플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팬덤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연계 등 매출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면서 "다양한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