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기술 노하우 접목해 높은 에너지 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제공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 디자인 적용…GPF 적용으로 실외 미세먼지 배출 감소
르노코리아자동차 올 가을 국내 출시 예정인 쿠페형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대한 사전 계약을 1일부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모델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를 새롭게 적용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를 새롭게 도입해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은 시속 50km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회생제동이 즉시 이루어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이다.
XM3의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르노 그룹 F1 머신 기술 노하우를 접목했다. 구동 전기모터(36kW / 205Nm)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시동모터(15kW / 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1.6 가솔린 엔진과 클러치리스 멀티모드 기어박스와 조합해 탑재된다.
유럽에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WLTP 기준 복합 연비는 20.4 km/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의 공인 연비가 예상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 적용된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컬러로 일렉트릭 오렌지 및 웨이브 블루 색상도 새롭게 추가됐다.
인스파이어 디자인 패키지 적용 시 18인치 다이내믹 블랙 투톤 알로이 휠을 비롯해, 블랙 투톤 루프 및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하이글로시 블랙 B 필러 및 벨트 라인, 블랙 헤드라이너가 추가로 적용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e-Shifter)를 적용했고,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에서는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 외에도 오토 홀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차간거리경보시스템,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 차선이탈방지보조시스템(LKA), 오토매틱하이빔(AHL) 등의 주행 안전 및 편의 기능이 전 트림 기본 장착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 인스파이어 트림은 기본 장착 사양 외에 e-시프터,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등이 추가된다. 더불어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를 장착해 실외 미세먼지 배출을 감소시켰다.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보급형 트림 없이 두 가지 고급 트림으로만 상품을 구성했다. 트림 다변화에 따른 생산 단가 인상 요인을 억제하고 고급형 하이브리드 모델로 포지셔닝 한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