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22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131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순이익은 2조7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천965억원) 대비 3.7%(735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6천981억원) 증가, 리스수익(3천840억원) 및 렌탈수익(1천816억원) 증가 등에 힘입어 상반기 여전사 수익이 1조9천664억원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전사 당기순이익 현황 (단위 : 억원, %)
비용은 리스비용(3천433억원) 및 렌탈비용(1천215억원) 증가 및 유가증권 비용(3천413억원) 증가 등으로 인해 총 1조8천929억원 늘었다.
6월 말 기준 여전사 연체율은 0.88%로 전년 말(0.86%) 대비 0.02%p,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전년 말(1.33%p) 대비 0.03%p 각각 상승했다.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800억원이 추가 적립해 6월 말 기준 누적 대손충당금은 3조6천285억원을 기록했다. 커버리지비율은 141.5%로 전년 말(151.5%) 대비 10.0%p 감소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7.1%로 전년 말(17.2%) 대비 0.1%p 하락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5배로 전년 말(6.3배) 대비 0.2배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여전사 131사의 총자산은 226조9천억원으로 전년 말(207조4천억원) 대비 9.4%(19조5천억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자동차 관련 리스자산(2조6천억원) 및 신기술사업금융자산(4천억원) 증가 등에 힘입어 총 3조5천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은 기업대출이 11조1천억원 증가하면서 총 10조6천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3고(高)(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경제, 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잠재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성 자산에 대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을 손실흡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최근 금융시장 상황 등을 반영해 비상자금조달계획을 보완하는 등 여전사들이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