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규 자금 1조5천억원 포함 총 2조원 지원 예정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8월 들어 총 6천80억원 규모의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P-CBO 발행은 전액 신규 자금으로 공급되며, 코로나19 여파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집중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신보는 올 하반기에 신규 자금 1조5천억원 포함, 총 2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발행분 3조원을 감안하면 올해 P-CBO 발행 규모는 총 5조원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 신보는 하반기에도 'ESG경영 평가 우수 제조기업' 등 금리 우대 대상 확대를 지속 유지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조달비용 부담 완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상반기 금리 우대 정책에 따라 총 85개 업체가 금리 감면의 혜택을 받았다.
현재 9월 발행을 위한 신청 접수 중으로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신보의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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