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지난 22일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과 교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석사과정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 학위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인력지원실장, 김범수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보생명과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맞춤형 인재 발굴 및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은 오는 9월부터 교보생명에 특화한 교보 AI 빅데이터 석사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교보 AI 빅데이터 석사과정은 정규 2년, 6학기 과정이며 교보생명 및 관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공모와 조직장 추천을 통해 20여 명을 선발했다.
해당 교육 과정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이 진행되며 AI부터 빅데이터, 데이터사이언스 등을 이해하고 분석·응용하는 교육이 이뤄진다. 교보생명은 심도 있는 학습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러닝, 빅데이터통계, 데이터 과학기법 등과 경영, 금융의 새로운 접목도 시도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석사과정에 필요한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함은 물론이거니와, 연세대 정보대학원과 파트너십을 맞고 상호협력 관계를 차후 확대하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기술적 역량을 갖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T)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석사과정을 마친 임직원이 미래 혁신을 이끌 첨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품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생명보험 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