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 6월 보다 0.8%p 상승
코로나 재확산과 수출 감소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월중 86.0으로 6월 보다 10.4p 하락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을 알수 있는 현재생활형편CSI(81)과 생활형편전망CSI(79)는 6월 보다 각각 6p, 9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93)과 소비지출전망CSI(112)는 각각 4p, 2p 하락했다.
경제상황을 알수 있는 현재경기판단CSI(43)과 향후경기전망CSI(50)는 각각 17p, 19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69)는 17p 하락하고 금리수준전망CSI(152)는 3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을 알수 있는 현재가계저축CSI(87)과 가계저축전망CSI(88)는 각각 3p, 5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2)와 가계부채전망CSI(102)는 6월과 동일하게 나왔다.
물가상황을 알 수 있는 물가수준전망CSI(166)는 3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82)는 16p 하락하고 임금수준전망CSI(117)는 1p 상승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5.1)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4.7)은 6월 보다 각각 1.1%p, 0.8%p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68.0%), 공공요금(48.5%), 농축수산물(40.1%) 순이었으며, 6월에 비해서는 공공요금(+17.1%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14.5%p), 공업제품(-5.0%p) 비중은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