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을 이용하는 많은 소비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매출 증진은 물론 브랜드와 상품 홍보 가능
작년 4분기부터 식품 분야 한정 테스트 진행…올해 카테고리 확장해 더 많은 판매자 지원 예정
쿠팡이 마켓플레이스 입점 판매자들에게 무료 상품 노출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소비자 접점 및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4분기부터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식품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 상품 노출 프로모션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쿠팡 입점 식품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판매자는 별도 비용 없이 쿠팡 페이지에 위치한 여러 메인 구좌 중 한 곳에 자사 상품을 노출시킬 수 있다. 지금까지 육류, 수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입점 업체들이 해당 프로모션에 참여하며 높은 매출 효과를 거뒀다는게 쿠팡의 설명이다.
특히 쿠팡을 이용하는 많은 소비자 트래픽을 기반으로 브랜드와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프로모션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산지 직송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순천만수산'은 프로모션에 참여한 후 4천만 원 수준이었던 월 매출이 1억 원으로 뛰었다.
쿠팡 매출 비중이 40% 이상인 닭가슴살 가공식품 전문 업체 '브랜드닭'은 장기 고객을 확보했으며, 건강즙을 비롯한 각종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순수식품'도 노출 프로모션으로 고객 트래픽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식품 카테고리에 한정해서 진행하던 해당 프로모션을 올해 다른 카테고리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경쟁력 갖춘 상품을 생산하더라도 마케팅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쿠팡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와 소비자 사이를 연결해주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