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21년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은 33조2천249억원으로 전년(22조2천634억원) 대비 49.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공모펀드는 3조6천328억원, 사모펀드는 29조5천921억원을 지급해, 전년 대비 각각 23.2%, 53.2%씩 증가했다.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현황 (단위 : 개, 억원)
공모펀드의 배당금 지급 펀드 수는 2천279개로 전년 대비 26.6%, 사모펀드의 지급 펀드 수는 1만4천679개로 1.4% 각각 증가했다.
전체 이익배당금 중 공모펀드는 주식과 주식혼합형 펀드의 배당금 비중이 높았다. 사모펀드는 부동산과 특별자산, 기타 유형의 펀드에서 배당금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익배당금 재투자금액은 17조5천440억원으로 전체 지급된 이익배당금(33조2천249억원)의 52.8% 수준을 기록했다. 재투자 금액은 공모펀드 3조1천601억원, 사모펀드 14조3천839억원으로 재투자율은 각각 87%, 48.6%로 각각 집계됐다.
예탁결제원은 금전 지급 방식의 이익배당을 선호하는 사모펀드 특성에 따라 사모펀드 재투자율이 공모펀드에 비해 낮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했다.
신규 공모펀드 설정액은 4조8천210억원으로 전년(8조7천694억원) 대비 45% 감소했고, 신규 사모펀드 설정액은 57조5천65억원으로 전년(58조6천326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신규 사모펀드의 설정 펀드 수와 금액은 201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2020년 60.6%의 큰 감소폭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에도 3.8%의 감소폭을 보였다.
공모펀드 청산 분배금은 6조1천836억원으로 전년(6조3천861억원) 대비 3.2% 감소했고, 사모펀드 청산 분배금은 36조2천193억원으로 전년(48조8천58억원) 대비 25.8% 감소했다.
공모펀드 청산 분배금 지급 펀드 수는 1천322개로 전년(947개) 대비 36.9% 늘어난 데 비해, 사모펀드 청산 분배금 지급 펀드 수는 2천313개로 전년(3천907개) 대비 40.8% 줄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