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을 해외 시장으로 확대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이 유럽부흥은행(EBRD)과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해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이번 그린파이낸싱 조달을 통해 5백만불 규모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며, 차후 친환경 기업에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탄소중립전략(Zero Carbon Drive)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진출국가에서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그린 파이낸싱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조달은 글로벌 ESG 실행을 위한 신한카자흐스탄은행과 현지금융 기관의 협력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카자흐스탄 정부의 Green Economy 전환계획에 따라 현지 ESG 관련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ESG 관련 기업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친환경 금융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정부는 세계적인 환경 보호 추세에 맞춰 Green Economy 전환을 위해 카자흐스탄 2050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EBRD는 카자흐스탄 자원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사업에 2020년까지 17억 유로를 투자했고 그린 파이낸싱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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