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사이 LED가 주요 조명기구로 주목받으면서 다양한 LED 램프류 등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또는 음성으로 자유자재로 제어할 수 있는 LED전구가 등장했다.
글로벌 Wi-Fi 제품 기업 티피링크(TP-Link)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조명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Wi-Fi 멀티 컬러 LED 전구 'Tapo L530E'와 조광 LED 전구 'Tapo L510E'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별도의 장치 없이 홈 Wi-Fi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Tapo L530E와 L510E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조명 밝기와 온도는 물론 스케줄과 타이머 등 조명의 다양한 설정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Wi-Fi 기반의 스마트 LED 전구이다.
특히, Tapo L530E는 1천600만가지 색상 중 선택하고 커스터마이징 사용이 가능해 영화, 저녁 테이블, 파티, 게임 등 다양한 일상과 활동에 알맞은 시나리오 조명 컬러를 사용할 수 있다.
Tapo L530E와 L510E는 최소 16lm(루멘)부터 최대 806lm의 조광을 지원하며, 1%~100%까지 섬세한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160도와 180도 등을 지원하는 일반적인 LED 전구와 달리 220도의 와이드한 빔 각도로 균일한 조도를 연출할 수 있다.
기분에 맞게 따뜻한 색감과 차가운 색감으로 색온도를 조절하고, 시간대에 따라 조명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일출/일몰 모드도 지원된다. 또한, 집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만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외출 모드를 지원한다.
밝기를 저장하고 다음 감상 시 불러올 수 있는 사전 설정 기능도 갖춰 취침을 위하여 5%의 밝기로 30분 후 조명을 끄거나, 기상 시간인 오전 6시에 90%의 밝기로 켜는 등 미리 설정한 밝기와 색상으로 타이머 설정과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목소리만으로 제어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지원해 음성 명령으로 조명을 관리할 수 있다.
Tapo L530E와 L510E는 E26 램프 소켓 규격을 지원하며, 크기는 115 x 60mm이다. 에너지 절약에도 한몫한다. 806lm(60W 상당) 기준 8.7W에 불과한 전력으로 일반 LED 조명보다 더 적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수명은 15,000 시간.
티피링크 관계자는 "어떤 공간도 스마트하게 인테리어를 장식할 수 있는 스마트 Wi-Fi 멀티 컬러 전구 Tapo L530E와 스마트 Wi-Fi 조광 전구 Tapo L510E는 3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