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크게 제약된 청소년들을 위해 위폐전문가 그룹이 금융 및 위폐 교육을 실시하며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 한국은행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13일 위폐전문가그룹은 청소년 대상 금융교육 필요 여론 및 위폐 유통방지 활동 강화 차원에서 이번 교육 동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동영상은 교육부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 우선적으로 전국 직업계 고등학교 교육자료로 쓰일 예정이다.
위폐전문가그룹은 2018년 9월 연합회와 국정원이 위폐 관련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은행 전문가(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들을 한 자리에 모아 발족한 전문가 집단이다. 지난해에는 발권은행인 한국은행도 참가해 피해 예방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번 교육 동영상은 총 3편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각각의 주제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됐다. 제1편은 〈화폐로 배우는 문화와 가치〉, 제2편은 〈세계 여러 나라의 화폐 가치는?〉, 제3편은 〈위조지폐 식별요령 및 행동요령〉이다.
위폐전문가그룹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이 많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2020년 11월 11일 유튜브 채널 '위폐전문가그룹 : 위벤저스'를 개설했으며 지금까지 주요 화폐 위폐 감별법, 세계화폐이야기 약 20여 편의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이들 동영상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드어 위폐 적발 건수는 대폭 감소했지만, 7월 도쿄올림픽이 개최되고 트래블버블 등도 꾸준히 논의되고 있어 국가간 이동제한 완화에 따른 국민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