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판매, 금융사고 등으로 인해 고객 피해 발생하지 않아야"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가 9개 계열사 최고경영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고객 중심 경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최고경영자협의회를 주재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손 회장을 비롯한 농협금융 9개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참석해 하반기 경영관리 방향과 계열사 주요 현안 이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지난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대응 현황과 사모펀드 등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를 점검하는 등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손 회장은 "금융회사는 아무리 사업실적이 양호하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더라도 불완전판매나 금융사고 등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고객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져 버린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계열사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임직원들은 금융회사 직원으로서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항상 고객 입장에서 업무를 수행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NH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각종 금융사고와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한 체계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지주 전 부서와 모든 계열사는 내부통제 강화 및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여 전사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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