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 라이나전성기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회 라이나 50+어워즈' 시상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은 50+세대 삶의 질 개선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를 선정해 지난 4월 발표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시상식을 연기한 바 있다. 이날 행사도 수상자와 재단 관계자, 심사위원 등 최소 임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전체 대상 및 생명존중상은 김빛내리·장혜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세계 최초 RNA분자 분석 방법을 제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단초를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에게는 전체 대상 1억원과 생명존중상 1억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빛내리 교수는 "이번 코로나19 연구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연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동수상자인 장혜식 교수도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생하시는데 그분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으로 알고 오늘의 영광을 함께 고생한 연구원들에게 돌리겠다"라고 전했다.
사회공헌상(상금 1억원) 수상자로는 최영아 서울 시립서북병원 내과 전문의가 무대에 올랐다. 최 교수는 "지난 20년간 의사로서의 삶이 매우 가치 있었고, 배움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오늘 영광스러운 자리에 수상자로 선정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창의혁신상은 옵티코(상금 1억원)를 비롯해 엠투에스(2위·5천만원), 큐어스트림(3위·3천만원) 등에게 돌아갔다. 1위를 수상한 옵티코 김철홍 대표는 “회사가 50+세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어 감사하다”라면서 “인정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심사부터 시상식 진행까지 과정이 모두 쉽지 않았지만 가치있는 업적을 이룬 수상자를 선정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앞으로도 중·장년층에 기여하는 활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