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6일 부산시 북구에 자리한 금곡고등학교 내에 학교명상숲 조성 완공식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 박성준 금곡고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탁결제원은 부산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명상숲 조성에 적합한 학교를 추천받아 2018년 개성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 금곡고등학교까지 총 6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했다.
학교명상숲은 학교 내 유휴부지에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 숲이다. 최소 면적 500㎡ 이상 등 일정 요건 충족 시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위한 사업 등록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금곡고 명상숲은 교내 627㎡ 부지에 탄소 흡수와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는 이팝나무, 산수유 등이 심어졌고 산책로도 갖췄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서 함양은 물론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을 위해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하는 것은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성준 금곡고 교장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쉼터의 공간으로, 또 창의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상숲을 만들어준 예탁결제원에 감사드린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지속적으로 학교 명상숲을 조성함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산림탄소상쇄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