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수출 증가 등으로 경상수지가 작년 3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7일 '3월 국제수지(잠정)'에서 경상수지는 78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로는 228억2천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news/photo/202105/89952_64890_038.jpg)
수출입의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69억6천만달러에서 79억2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은 전년동월 459억달러에서 543억8천만달로 확대됐다.
운송·여행 등 서비스수지는 적자규모가 전년동월 16억5천만달러에서 9억달러로 축소됐다. 특히 운송수지는 전년동월 -9천만달러에서 6억9천만달러로 큰 폭으로 개선되어 적자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투자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8억5천만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로 확대됐으나, 이전소득수지는 4억8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100억1천만달러 순자산이 증가했는데 1분기로는 227억1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4억3천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72억7천만달러 늘었다.
한편, 3월 수출은 화공품, 반도체, 승용차 등 대부분의 품목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16.5% 증가한 537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선박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14.9%가 증가했다.
지역별에서는 중국134억1만달러), EU(63억4천만달러), 동남아(136억8천만달러)는 증가했으나 일본, 중동은 감소했다.
3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8.8% 증가한 496억5천만달러를 기록(에너지류 제외시 전년동월대비 21.8% 증가) 했다. 품목별로 보면는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15.9%, 19.4%, 25.5% 증가했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경상수지·상품수지·서비스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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