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 23일 여의도 본사에서 'ESG 추진위원회 및 TF'의 출범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의 출발을 알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한 'ESG 추진위원회 및 TF'는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자산군별 ESG 투자 확대 뿐 아니라 글로벌 기준 ESG 도입 및 외부 ESG전문가 자문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지난 2월 NH농협손해보험과 체결한 'ESG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비롯한 NH농협금융 계열사 간 ESG 시너지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영전략, 투자전략, 운용체계 등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내 최고의 ESG 선도사로서 지위를 공고위 한다는 의미로 'ESG First'라는 비전을 수립했다.
특히, NH-Amundi자산운용은 주주사이자 유럽 ESG를 대표하는 Amundi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ESG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니콜라 시몽 NH-Amundi 부사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Amundi ESG way', Amundi의 경영전략과 프로세스 등을 발표하며 Amundi 파리의 ESG 전문가 그룹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ESG 선진사례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학주 NH-Amundi자산운용 대표는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최장기간 책임 투자 운용을 담당하며 ESG 투자에 최적화된 역량을 갖춰왔다"라면서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사업 전반에서 ESG를 실천하는 국내 대표 ESG 선도 운용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NH-Amundi자산운용은 SRI(사회책임투자), ESG 투자를 도입 초기부터 선도해왔다. 2006년 SRI 도입 이래 업계 최초 연기금 SRI 위탁을 시작으로 국내사 중 SRI 최대 규모(순자산 2조원)을 운용 중이다.
지난 해에는 ESG 주식형 공모펀드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해 6개월 만에 누적판매 3천700억원 이상을 기록, ESG 투자전략과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