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회사 제반 사업의 사회적 가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KDN-SVBA(Social Value Based Accounting)'을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KDN-SVBA는 회계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사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결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측정 자료를 분석·진단·개선해 전사 차원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극대화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동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사업의 계획단계에서 예측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액 예상 시뮬레이션과 사업수행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창출 금액 조회, 사용된 원가 대비 사회적 성과 비율 조회 등이다.
이를 통해 사업수행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 성과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동일 비용 대비 사회적 가치가 높은 원가를 비교·예측하는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효과를 고려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한전KDN은 향후 동 시스템의 데이터를 사업전략과 연계해 매년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 목표액을 설정하고, 임직원 누구나 쉽게 접속해 사회적 가치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유관기관, 협력업체 등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 성과 확산을 위해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를 반영한 사회적 가치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고유의 사회적 가치 브랜드를 새롭게 구성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가며 끊임없이 혁신을 선도해가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