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국은행·산업은행은 24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기업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해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의 매입기간을 연장하고 비우량채 매입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제4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공식출범한 SPV의 회사채·CP 매입기간을 내년 1월13일에서 7월13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또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SPV의 우량채(AA) 매입 비중을 30%에서 25%로 낮추고, 비우량채(A~BBB) 비중을 70%에서 75%로 확대했다.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된 SPV의 매입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2차 Capital Call을 실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SPV는 Capital Call 방식으로 운영되며, 24일 현재 1차 조성액 3조원중 2조5천억원(82.4%)이 소진됐다.

향후에도 정부·한은·산은간 정책공조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 상황을 살펴 금융시장 안정장치간 연계지원을 통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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