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다시 하락했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6일(월) 15시에 10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COFIX)는 0.87%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10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는 1.25%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10월말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00%를 기록하여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은행연합회는 밝혔다.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코픽스는 0.69% ~ 0.71%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