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15일 코스피 상장 첫날 상한가 직행
공모가 두 배인 27만원에 첫날 시가 결정…상한가인 35만원까지 단숨에 올라
방탄소년단 이날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톱 소셜 아티스트' 4년 연속 수상해
공모가 두 배인 27만원에 첫날 시가 결정…상한가인 35만원까지 단숨에 올라
방탄소년단 이날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서 '톱 소셜 아티스트' 4년 연속 수상해
세계적인 케이팝 그룹인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따상'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방탄소년단이 같은 날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에도 뽑혀 빅히트는 '겹경사'를 맞았다.
15일 한국거래소는 증시 개장 10분 전에 서울사옥 신관로비에서 2005년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빅히트는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공모가 13만5000원 대비 두 배 오른 27만원의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거래 시작과 거의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최고가를 기준으로 빅히트 시가총액은 11조8800원에 코스피 시총 기준 27위에 올랐다. 3대 연예기획사인 JYP·YG·SM을 모두 합친 시가총액 2조8000억원 수준과 비교해 빅히트가 '엔터업종 대장주'가 된 셈이다.
한편, 빅히트가 코스피에 상장된 이날 방탄소년단은 미국 LA 돌비 씨어터(Dolby Theatre)에서 개최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BMA)'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같은 부문 수상을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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