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표시 외평채 발행과 와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기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과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하여 8월 대비 16억달러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9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천205억5천만달러로 전월말 4천189억5천만달러 대비 15억9천만달러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약90억달러 줄어든 3월 이후 6개월째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자산별로 외환보유액을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같은 유가증권은 3천790억8천만달러로 전체 보유액의 90.1%에 달한다.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291억5천만달러(6.9%)로 8월 238억2천만달러에 53억3천만달러가 늘었다.
시세를 반영하지 않은 금은 47억9천만달러(1.1%)였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은 43억4천만달러(1.0%), IMF 특별인출권(SDR)은 31억8천만달러(0.8%)였다.
2020년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세계1위인 중국은 3조1천646억달러이며 그 뒤를 일본 1조3천985억달러, 스위스 1조125억달러, 러시아 5천944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보다 많은 대만은 4천982억달러로 5위를 차지했으며, 홍콩은 4천499억달러로 8위를 마크했다.[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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