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인재 양성 사업에 협력…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공동 주최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종 공연 및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문화예술업계가 크게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세종문화회관은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 사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문화예술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두 기관은 2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명인 김덕수의 일대기를 다룬 음악극 '김덕수전傳'을 공동주최했고, 29일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서 '김덕수전傳'을 오후 7시 30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사물놀이 창시자인 김덕수의 무대인생 63주년을 맞아 제작한 음악극으로, 제작총괄과 극본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 연출가 박근형이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추구하는 '일상 속 문화 확산' 목적의 사회공헌 사업인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전에 예매한 관객에게 전석 무료로 제공됐다.
앞으로도 두 기관은 문화예술 인재 양성 사업에 협력,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종문화회관의 공간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역량을 모아 예술가와 시민이 보다 행복할 수 있는 문화예술 사업에 지속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규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문화예술 활성화와 나눔정신 확산을 통해 문화 생태계를 발전시켜 대국민 문화향유에 앞장서도록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