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 해 동안 이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셀피의 필수 앱으로 떠오른 ‘SODA(소다)’로 나타났다.
마케팅/여론 조사 전문기관 NICE디앤알은 20일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앱마인더(appminder)에서 5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앱을 기준으로 올해 1월과 11월의 앱 로그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패널 표본은 약 1만명이다.
조사 결과 소다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효과로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다. 소다는 1월 대비 이용자가 7배 증가했으며 현재 78만명이 이용 중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이용하는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았다.
2위는 1월 대비 4.5배 증가한 ‘Ulilk(유라이크)’다. ‘Ulilk’의 증가율은 소다에 뒤졌으나 월별 이용자 규모는 80만명으로 소폭 앞섰다. 유라이크는 소다보다 낮은 연령대인 여자 대학생의 이용 비중이 더욱 높았다.
3위는 대형 모바일 게임 제작사 슈퍼셀에서 2018년 12월에 출시한 ‘브롤스타즈’이며 1월 대비 3배 증가한 83만명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특히 30~40대 사무직 남성 이용 비중이 높았다.
4위는 VPN 우회 접속이 가능한 ‘퍼핀 웹 브라우저(Puffin Web Browser)’다. 보안접속(https)이나 우회접속 방식으로 유통되는 해외 서버 기반의 위법 사이트를 차단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20대 남자 대학생이 주로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뱅킹앱 ‘웰컴디지털뱅크’이며 1월 대비 2.4배 증가했고 월별 이용자 수는 65만명 수준이다. 최근 활발한 마케팅/홍보 활동으로 고객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삼성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관리/모니터링 하는 ‘갤럭시 웨어러블(Galaxy Wearable)’, 최근 이용자 천만명을 돌파한 ‘토스’, 배달의 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 히어로의 ‘배달 요기요’, 40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이랜드몰’, 옥수수와 푹 OTT 서비스를 통합한 ‘웨이브(wavve)’도 증가율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