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전통군영무예보존회(공동대표: 신성대, 최용, 김영섭)는 15일 오후 3시에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실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51호 ‘전통군영무예’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 및 비전선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 비영리법인인 전통군영무예보존회는 조선시대 군사훈련교범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의 스물네 가지 무예를 복원 및 계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무예단체인 십팔기보존회(회장: 신성대), 24반무예경당협회(회장: 최용),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회장: 김영섭)가 참가해서 설립된 전통무예단체이다.
이번 간담회 및 비전선포식을 통해 전통군영무예보존회는 3개 단체의 무예 및 학술 역량을 합쳐서 ‘무예도보통지’의 역사적, 철학적, 무예적 가치를 고찰하는 정기학술세미나를 주최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시무형문화재 제51호 전통군영무예’의 전승 및 보존을 위한 전형연구 및 표준화 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북한과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남북무예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서는 2015년부터 ‘전통군영무예’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심의를 시작하여, 2016년에 십팔기보존회, 24반무예경당협회, 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합의서를 제출하고, 2017년 해당 단체를 대상으로 인터뷰 및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2018년에 종목지정예고를 통해서, 2019년 2월14일에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51호로 고시했다.
문화재위원회에서는 ‘전통군영무예’를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조선시대 ‘무예도보통지’에 의해 정비된 무예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무예이며, 무예의 단절을 막고 서울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으로서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종목을 보존 및 전승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종목 지정에 따른 기념행사 및 전통군영무예 전형연구를 위한 용역사업을 추진하고, 연구용역 결과에 의해 향후 지원대책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파이낸셜신문=조경화 기자 ]
해동검도 고구려사무랑? 해동검도 무예도보통지?
해동검도가 고구려 사무랑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창건자인 나한일과 김정호의 법정 공방을 통해 기술의 상당수가 심검도와 기천문에 영향받아 만들어낸 현대 창작 무술임은 만천하에 드러나있다. 해동 검도에서 가르치는 검술 상당수는 심검도와 기천에서 따온 것이고, 일부는 둘을 혼합해서 나한일과 김정호가 창작한 것이며, 또 다른 일부는 아예 일본의 군도술인 토야마류와 나카무라류의 검리와 기술을 받아온 것도 있다. 그리고 본국검법과 쌍수검법은 무예도보통지를 기반으로 나름 재현해낸 것이다. 해동검도 검술 중에 예도 검법이라는게 있어서 이것이 무예도보통지의 예도(조선 세법)이 아닌가 착각할 수도 있는데, 해동의 예도 검법 1번 ~ 9번은 나한일과 김정호가 창작한 검술이다. 해동검도는 사범급 연수를 짧고 빠르게 해줘서 도장을 쉽게 세울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빠른 시간 내에 세력을 끌어모았는데, 해동검도 브랜드가 한창 인기를 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