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1~22일 양일간 수요예측…28~29일 청약 진행 후 11월 코스피 상장 예정
올해 1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의 실탄을 비축한 GS그룹 계열사인 자이에스앤디(자이S&D)가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GS건설은 자회사 자이에스앤디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88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예정가는 4200원~5200원, 공모예정금액은 369.6억 원~457.6억 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담당하며, 다음달 21일~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8일~29일 청약을 거펴 11월 초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국내 첫 홈네트워크 시스템 업체로 설립된 자이에스앤디는 2005년 GS그룹사로 편입됐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부동산 운영, Home Improvement(부동산 부가서비스), 주택개발 사업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해마다 성장해 2016년 각각 928억 원, 54억 원에서 2018년 2127억 원과 14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51.4%, 영업이익 64.4%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며 코스피에 상장된 건설 섹터 주요 기업 평균치인 8.9%, 30.6%를 크게 웃돌았다.
자이에스앤디는 중·소형 건설업체 대비 압도적인 브랜드파워와 신용도, 자금력, 체계적 시스템 등을 앞세워 사업 개시 2년만에 주택개발 사업 수주 금액이 7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김환열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자이에스앤디가 주택개발 사업을 본격화해 '종합부동산서비스'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자이에스앤디는 높은 수준의 외형성장 및 내실강화를 이뤄왔고, 성장성이 높은 중소규모 주택 공략, 고부가 사업 강화, 베트남 부동산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모습을 증명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