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올 추석 기념 6개월 만기 연 1.7% 금리 적용 특판 정기예금 출시해
태풍 피해로 각종 금융지원에 나선 시중은행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KB국민은행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와 불우이웃 지원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인왕 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유원식 기아대책 회장, 윤유선 기아대책 후원자 등이 함께 했으며,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전국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가구당 6만원 상당의 식료품 및 생필품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 4,5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전통시장을 이용하면 품질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가계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9년째를 맞이한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가 상인분들께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에서는 기업투자금융부문이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삼동소년촌을 방문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마련한 송편과 우리 농산물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에서는 대구·경북본부가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서남시장에서 쌀, 세제 등 물품을 사 한국SOS어린이마을에 기증했으며,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5일 대전중앙시장에서 이불, 베게, 화장지, 수건 등 생필품과 과일을 비롯한 먹거리를 구입해 대전시립 산성종합복지관과 대전 자혜원에 기부하는 등 전국 22개 지역본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제철 과일과 간편식 등이 담긴 '우리(WOORI) 희망상자' 1440개를 구세군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120곳에 전달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올 추석을 기념해 6개월 만기 유지시 최고 연 1.7% 금리가 적용되는 ' '우리 특판 정기예금'을 내놨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상품한도 5000억원이 소진되면 판매가 종료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