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30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벤처창업페스티벌에서 벤처활성화 분야(벤처지원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모험자본 공급과 벤처생태계 조성 및 4차 산업혁명 선도 역할 등 대한민국 벤처 성장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3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7년 벤처창업페스티벌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산업은행 임맹호 부행장(왼쪽 3번째)과 서성호 벤처기술금융실장(왼쪽에서 4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산업은행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신성장분야 등 926개 중소벤처기업에 1조600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벤처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포함 시 투자규모는 2600여개 기업‧3조3000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시장형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 운영을 통해 390개 벤처기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53개사 대상 1700억원 투자를 성공시켰다.
 
또한 500억 규모의 ‘중견기업 연합 벤처펀드’를 지원해 스타트업·벤처기업과의 기술교류, 사업협력 및 우호적 인수 등 중견기업들의 성장동력 확보에도 기여했다.
 
산업은행은 총 50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 R&BD 연합체’를 구성해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기술개발‧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KDB R&BD 프로그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 등을 추진했다.
 
이 밖에도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시리즈를 운영하고, 우수 IP보유 기업을 지원하는 IP펀드 조성‧IP담보대출‧기술거래를 수행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대통령 기관 표창은 산업의 개발·육성이라는 정책금융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혁신성장의 주체가 되는 중소, 벤처기업 등이 스케일업을 통해 더 큰 성장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금융기관으로서 기업, 벤처캐피탈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벤처생태계의 혁신성장을 위한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