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010년 03월 25일자로 제넥셀세인㈜(이하 ‘동사’)이 기발행한 제1회 외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c로 하향하였다.
이번 동사의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는 조기상환청구된 회사채 원리금 미지급, 사업기반 부재에 따른 계속기업 존속여부 불확실, 재무여력 미약 등을 감안한 것이다.
동사는 전자혈압계 생산 및 판매업을 영위해 왔으나, 대형 거래처로부터의 수주물량이 감소하면서 2007년부터 외형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2005년10월 바이오신약 개발업체인 제넥셀㈜을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하였으며, 이후 항체신약 개발업체인 ㈜에이프로젠, 한국슈넬제약㈜(現슈넬생명과학), 청계제약㈜ 지분을 취득하는 등 계열 추가를 통해 바이오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였다. 그러나, 2009년 4월 한국기술산업㈜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되었으며, 평정일 현재 ㈜에이프로젠, 청계제약㈜, 제넥셀메디칼㈜의 지분 전액 및 한국슈넬제약㈜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한 상태로, 일부 매각대가로 수취한 한국기술산업㈜의 채권이 회수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전액 손상차손 인식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기반이 부재하여 계속기업 존속여부가 불확실하며 재무여력 또한 극히 약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권면액 300만 달러의 본건 회사채 잔액 180만 달러에 대해 2009년 12월 중 조기상환청구권이 행사되었으나, 일부 상환에 그치면서 평정일 현재 원리금 잔액 127만 달러가 미지급 상태로 동사 대표이사가 채권자 측과 접촉하여 분할 상환을 협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동사는 2010년 3월 24일 감사인이 범위제한 등에 따른 의견거절임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사유에 해당된다는 통지를 받았으며, 향후 동사의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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