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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지난 24~27일 열린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 '주거단지내 발생 음식물쓰레기의 자원 재활용 기술' 시제품과 연구성과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서 연구원은 주거단지내 발생 음식물 쓰레기의 자원 재활용 기술에 대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시제품을 동영상과 가상현실 (VR)로 보여줬다.
이 기술은 KICT 자원순환실증연구단에서 개발했으며 주방 내 분쇄기를 거친 뒤 아파트 지하공간에 설치된 전처리기 및 처리장치를 통해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대부분을 줄였다.
이 기술은 해외에서 쓰는 단순 주방용 분쇄기와 달리 자원 선순환이 이뤄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은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4곳, 특수복합시설 1곳을 대상으로 기술실증이 이뤄지고 있다.
KICT는 음식물쓰레기 핵심 처리기술의 시제품 외에도 주방용 분쇄기와 각 세대 내부배관, 전처리장치에 이르는 기술실증 모델의 파트별 축소 모형을 전시하고 VR을 이용한 건조탄화장치의 시뮬레이션 등 전시공간을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생태건축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현수 단장은 “폐기물이 자원으로 순환되는 자족형 단지모델이 실증적으로 구현되면 생활환경기준에 적합하고 경제적이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기술을 국민들에게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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