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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전국 최초의 전기차 경주대회인 '제4회 제주 전기차 에코 랠리'가 오는 27일 68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 대회는 운전자와 보조 운전자가 한 팀을 이뤄 약 200km의 제주도내 해안도로와 산악도로 코스를 주행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와 제주방송 (JIBS), 오토타임즈가 주최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는 충전시설을 직접 찾아 충전하고 로드북에 명시된 체크 포인트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테마형으로 진행한다. 차종별로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뒤 배터리 사용량과 이동거리, 미션 수행 점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해는 26일부터 주 행사장인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월드비전 10주년 기념 이벤트, 어린이 전기차 그림 그리기 대회, 어린이 RC카 체험, 태양광 풍차 만들기, 여성 드라이빙 스쿨, 전기차와 전기바이크 시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일반 시민들에게 전기차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어린이에게 관심을 끄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내부 심사를 거쳐 도내 63팀, 도 외 5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전기차 이벤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조직위원회가 랠리 코스를 사전에 공지하지 않아 안전에 대한 문제 지적도 컷다. 조직위는 사전답사를 통한 공정성 시비를 문제 삼았지만 참가자들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사전 답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 행사의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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