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농업소득 실질적 증대, 대안마련 시급”
박완주 의원 “농업소득 실질적 증대, 대안마련 시급”
  • 고진현 기자
  • 승인 2017.02.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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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비용 절감 위한 토론회’ 개최…정책 점검
▲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은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회의실에서 사료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의 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토론했다. '사료비용 절감을 위한 토론회' 후 단체사진 모습.(사진=박완주 의원실)
농업소득의 실질적인 증대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은 13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9회의실에서 사료비용 절감을 위해 정부의 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토론했다.

이날 토론회는 농가의 실질적인 농업소득이 농업경영비의 상승으로 인해 10년 전보다 줄어든 가운데 농업경영비의 핵심인 재료비(사료, 비료, 농약, 종묘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지난 10년간 농가소득과 경영비를 합친 농업총수입이 약 23%가량 상승했지만 이 기간 동안 농업경영비가 약 47% 급등해 실질적인 농업소득이 오히려 하락했다”면서 “농업소득의 실질적인 증대를 위해서 사료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료비용 절감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시작으로 농업경영비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서료 등 재료비 등의 절감 방안에 대해 연속 기획 토론회를 개최해 농가의 실질 소득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 김인호 교수는 국제 곡물가의 변화에 따라 사료 가격이 연동되는 만큼 이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대체 원료를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농가에서 육성 단계별로 효과적인 사료를 사용하는 프로그램 제공과 올바른 사양 시스템 구축이 사료비용 절감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상혁 팀장은 “사료수급 및 가격 안정 추진을 위해 사료원료 확대, 축산농가 및 사료 업체 지원, 조사료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올해는 추가적으로 사료 구매 시 금융비용 절감, 원가 인상요인 최소화를 통한 가격안정 등의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료 원료에 대한 관측정보 제공 및 배합사료 가격 표시제 도입 등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정보제공 제도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경제지주 조인기 축산사업단장은 “농가의 사료비 절감대책으로 먼저 품질 좋은 사료를 보다 저렴하게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자금의 유동성문제 해결이 가장 필요하다”면서 “(사료가격안정기금 제도 도입과 관련해) 농가와 업계 그리고 정부가 기금조성 등에 대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사료협회 홍순찬 이사는 “사료산업은 원료의 수입의존도가 95%이며, 원재료비 비중이 높은 고부가가치세 산업으로 원료의 안정적 경제적 확보가 필요하다”며 구매방식의 다양화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전국 축협운영협의회 정문영 회장은 “조사료 생산 확대를 위한 소득보전지원금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쌀 생산조정과 연계한 조사료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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