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견기업 전용 R&D’ 본격화
중기청, ‘중견기업 전용 R&D’ 본격화
  • 김바울 기자
  • 승인 2017.02.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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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연계 60개 수출중견기업 발굴
▲ 중소기업청은 '민간투자연계 중견기업 전용 R&D' 사업을 통해 R&D를 지원이 아닌 민간투자와 연계한 성과 기반의 지원 방식을 통해 기업의 '자기주도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0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에서 열린 대전·충남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 간담회 모습.(사진=연합)
정부와 민간 1:1 매칭…기업 당 최대 5억 원 지원
'자기주도 R&D역량강화, 최초 성과중심 '후불제'
앞으로 '기술개발 책임성 강화 및 성과중심의 연구개발(R&D)평가'를 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후불형' R&D가 추진된다.
중견기업 전용 R&D 지원은 기업이 R&D 재원을 먼저 투입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정부는 기업이 개발한 기술의 상용화 여부에 따라 정부출연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의 경우 60개 수출중견기업을 발굴, 정부와 민간이 1:1 매칭(민간 50%, 정부 50%)으로 기업 당 최대 5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민간투자연계 중견기업 전용 R&D' 사업을 본격시행 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R&D를 지원이 아닌 민간투자와 연계한 성과 기반의 지원 방식을 통해 기업의 '자기주도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후불형' R&D 지원 사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성과목표 달성 여부에 따른 예산 투입으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부출연금은 최대 5억원까지 지원(민간부분 포함시 총 사업비 10억원)한다. 먼저 기술개발 시작 시점에 총 사업비의 5분의 1을 준 뒤, 기술개발 종료이후 R&D 결과물의 상용화 수준(매출, 수출액 등)을 따져보고 나머지 5분의 4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출주력 기업을 육성하는 후불형 R&D는 참여대상을 매출 1조원 미만의 (예비)중견기업 중에서 수출지향성이 높은 기업을 중점 발굴해 '전략적 R&D 투자'를 강화한다. 이는 기술개발이 목적이 아닌 개발기술의 상용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전문가 그룹이 R&D 과제를 약 1개월에 걸쳐 개발기술 수준, 개발제품 시장현황, 개발과제시장가치, 개발시의성, 상용화 목표 타당성 등을 조사해 R&D 과제를 평가하는 '숙성평가제'가 도입된다.

중기청은 또 기업 수요에 맞는 시기에 R&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시평가 추진 및 평가위원이 R&D 전 과정(선정→점검→기술개발 최종평가→상용화 평가)에 참여해 '평가의 일관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중기청 중견기업정책과 관계자는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신규 도입되는 중견기업 해외마케팅 맞춤형 사업 및 산업은행 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중견기업 전용 R&D는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 기업마www.bizinfo.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2월 27일부터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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