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이 강정석(52)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오너 3세 경영체제가 시작됐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제약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에 이어 35년간 그룹을 이끌어 온 강신호(88)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강정석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했다고 2일 밝혔다.강신호 회장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최근 선임된 사장단과 함께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동아쏘시오그룹은 주요 계열사 대표에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사장단을 배치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강정석 회장 체제를 준비해왔다.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 신임 대표로 1968년생 한종현 사장을 선임했고, 전문의약품 핵심 계열사 동아에스티[170900] 사장에는 1968년생인 민장성 동아오츠카 사장을 임명했다.
일반의약품 계열사인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역시 1966년생으로 50대 초반이다. 업계에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의 인사에 대해 같은 1960년대생인 강 신임 회장 체제에 맞춘 세대교체 인사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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