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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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달 탐사의 꿈’을 이루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미국 항공우주청(NASA)간 한국의 달 궤도선 임무에 관한 협력 이행약정 (이하 한-미 달 탐사 협력 이행약정)”이 30일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목표는 550kg급 ‘시험용 달 궤도선’을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개발 발사해 달 탐사 핵심기술 확보 및 성능 검증하는 데 있으며 2016년 1월부터 208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달 궤도선은 1년간의 임무수명을 띄고 달상공 100km에서 회전한다.
이 약정은 18년에 발사할 계획인 시험용 달 궤도선(KPLO)을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양국이 협력할 내용과 ‘14년부터 타당성 연구를 진행했으며 2년에 걸친 실무 논의를 거쳐 협력내용과 방식을 확정지었다.
약정은 “우리나라는 달 궤도선 전체 시스템 제작과 운영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지며 미국은 우리나라가 싣는 탑재체와 중복되지 않는 종류를 개발해 한국에서 개발한 달 궤도선에 싣게 된다. 그리고 필요한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고 정했다.
미국은 NASA에서 보유한 심우주지상국을 이용해 달 궤도선에 필요한 통신·추적 그리고 항법을 지원한다. 양국은 공동과학팀을 구성해 달 궤도선을 통해 관측된 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과학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때 모은 자료로 유인, 무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다양한 과학지식을 확보한다. 한편 우리 정부는 2040년까지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단계적 행성 탐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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