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의 끝없는 추락
하이투자증권의 끝없는 추락
  • 전성오 기자
  • 승인 2016.11.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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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사업부' TF구성 '수익개선'난항도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하이투자증권의 감원 공포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리테일 사업에 이어 '성과급'지급과 관련해서도 노사간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면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9월 말 '리테일 경쟁력 강화 TF'를 구성한후 '리테일 사업부'에 대한 수익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2016년 지부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다"고 밝힌 이후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른 '성과급' 지급 관련 논의에 대해 노사측의 입장이 시각차가 뚜렷해 난항을 겪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직원의 손익분기점(BEP)을 1.35배를 기준으로 관련 성과급 및 급여 등 인건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되고 있는 안에 따르면 연봉의 1.35배 이상 수익을 낼 경우 성과급을 지급하고 이보다 낮으면 성과급을 삭감하는 방식으로 1.35배 미만 저성과자에 대해서는 급여를 일정폭으로 삭감하고 최대 4.2배 정도까지 영업직 BEP를 높이는 방안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 노조에 따르면 "사측이 급여감급기준을 현행 1.35에서 4.2배로 올려서 영업직원의 급여를 상시적으로 깎겠다는 안을 성과보상제도 개선방안으로 내놨다"며 "이는 영업직원 206명중 90%에 해당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최근 인건비 개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협상에 따라 배수가 결정될 것"이라며 노조측의 주장을 정면반박했다.

사측은 "이번 '성과보상제도 개선방안'이 4.2배라는 급여 감급 기준을 협상용으로 내놓고 향후 구조조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노조의 주장에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확정된 사안이 아닌 논의되고 있는 여러 방안중 하나일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사측은 "현재 TF를 구성한 리테일 사업부'에 대한 수익개선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적자인 리테일에 대한 수익구조개선을 하지 않으면 회사 전체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어 수익개선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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